MTB

이천 정개산, 원적산 라이딩 20110917

hoika 2011. 9. 19. 11:53

R# 의 주말 라이딩이 공지되었다.

280, 300 rally 를 완주한 철각 장은영샘이 이천의 정개산과 양자산 라이딩을 제안하였다.

임도/도로/싱글 라이딩이 혼합된 종합선물 세트같은 45km 의 아름답고 한적한 코스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마음이 끌리긴 했으나 주간 예보에 따르면 주말에 비 소식이 있어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 뉴스시간의 일기예보는 흐림으로 바뀌어졌다.

저녁 식사후 주섬주섬 출격준비를 했다.

 

7:40 분 집을 나서 이천군 신둔면 수광리 신둔농협 주차장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벌써 열명이 넘는 인원이 출발 준비중이다.

긴 여름을 지내고 모처럼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다.

 

9:20분 19명이 정개산으로 향한다.

여성 라이더가 5명이나 참여하였다.

 

코스는 짧고 가파른 엎힐의 반복이었다.

널조들에겐 험난한 코스다.

 

 

 

 

 

점심 식사후 시간이 너무 흘러 양자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정개산을 돌아 복귀하는 코스 수정을 하였다.

워낙 가파른 엎힐의 반복에 거의 초죽음 상태로 18:00에 출발점으로 복귀하였다.

잔차를 차에 싣자마자 폭우성 소나기가 쏟아졌다.

아슬아슬하게 비는 피하였다.

돌아보니 56.8km 의 라이딩이었다.

 

 

 

 

 

 

                    앞줄 맨 오른쪽 

 

 

 

아름답고 한적한 코스임에는 틀림없으나 너무 가파른 코스라서 경관을 즐기기보다 고난의 행군이었다.

당초 45km 보다 거리도 길었고 철각의 코스 리뷰는 휴먼조의 코스 평가와는 다르다는 것을 미리 알았어야 했다.

코스평가와 거리를 사실대로 알았으면 아마도 참가를 주저하였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경충대로변 길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한 잠자고 왔다.

 

혼자라면 도저히 돌 수 없는 코스를 돌았다.

이제는 당일치기 가파른 임도 50km 이상 라이딩은 자제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