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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라인하키 협회 발기인 창립 총회 개최! (2000년 4월 29일)

hoika 2009. 8. 27. 15:57

경축 !!! 한국 인라인하키 협회 발기인 창립 총회 개최! (2000년 4월 29일)

 

한국 인라인 하키 협회! 얼마나 꿈에도 그리던 것이던가! 96년, 97년을 거치면서 수많은 인라인하키팀이 생기면서 가졌던 그 숙원! 그 숙원이 이루어지던 밤이었다. 협회 사무실을 들러 서종한 (주) 렌토 초대회장님, 김광수 전무이사님, 이영만 사무장님, 사모님, 방요선생님, 사모님... 그리고 이병혁 총무님과 함께 발기인 총회에 쓰일 여러가지 집기를 챙겨 오후 5시쯤 설레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긴장된 마음을 품고 쉐라톤 워커힐을 향해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 길이 굉장히 막혔지만 다행히 행사시작 1시간전에 도착해 모든 준비 사항 리허설과 여러가지 대비를 함으로써 오늘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였다. 6시가 지나 7시가 되면서 각 지역 임원들이 하나둘씩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행사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고 있었다. 

 

창립총회 장소를 안내하는 광고판이날을 축하하는 수많은 화환들창립총회가 열린 쉐라톤 워커힐 호텔

 

각 임원들과 여러 단체에서 긴급 배달되어 온 화환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도 들었고 이렇듯 근사한 장소에서 협회 창립총회를 한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들뜨기도 하였다. 웬걸 조금 있으니까 TV에서나 본듯한 정교한 얼음조각까지... 이날 쉐라톤 워커힐 앞 도로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고로 많은 임원들이 제시간에 오기는 무리인듯 보였다. 7시 반이 되어도 총회는 시작할 기미를 보이질 않았다. 8시쯤되었을때 대부분의 자리가 차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창립총회는 시작되었다.

 

창립총회전 준비를 서두르는 임원들축하 얼음조각!창립총회 식순!

 

시작전 작년 인천 인라인하키 전용구장에성 열렸던 제 2 회 인라인하키 대회를 보면서 추억을 곱씹기도 하였다. 한단계 날로 날로 발전하는 인라인하키를 보며 모든 임원진과 각 지방 대표들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지기도 하였다. 인터넷상으로만 만나뵙던 임원들을 이날 모두 모인자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또한 전혀 낯설지 않은 웬지 친숙한 느낌마저 들었다. 각 지역대표들은 서로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나눴으며 각 단체에서 기꺼이 방문해 주신 내빈들도 자리를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하였다.

 

성대욱씨와 장병근씨(왼쪽)!왼쪽부터 채승훈씨, 성재옥씨, 남동우씨!참석 내빈 여러분들

 

이영만 사무장님의 사회로 이날 창립총회는 엄숙한 분위기와 진지함 속에서 시종일관 흐트러짐 없이 진행되었다. 우선 맨처음 그동안 인라인하키가 걸어온 역사를 하나씩 하나씩 설명해 나갈때 과거 고생했던 시절, 정말 깡 하나로 버텼던 그 시절이 뇌리를 어지럽게 스쳐지나갔다. 이후 앞으로 인라인하키 발전방향과 여러가지 행사에 대해서 사무장님이 조목조목 설명해 주셨다. 가을에는 4회 대회를 비롯 쥬니어 대회, 나아가서는 국제 대회까지... 엄청난 포부와 계획 속에서 각 팀 대표들은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추억의 지난 2회대회를 시청하며...스킨라인의 이동화님!힘쎈오리들의 이상무씨!

 

사무장님의 향후 계획설명이 끝이 나고 뒤늦게 도착한 임원들과 각 지방대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조금 긴장된 듯 각 팀 대표들은 상기된 얼굴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성재옥 경남 지부장님, 성대욱님 그리고 창원에서 오신 장병근님, 그리고 대구에서 오신 경북지부 총무님 김종현님, 내빈으로 참석하신 사이드 와인더스의 신유진님, 그리고 멀리 또한 원광대에서 오신 전북 지부장님 김도환님, 그리고 카이스트 잉카브릭스의 충남 지부장님인 고기훈님, 그리고 김지태님, 인천 카오스의 채승환, 남동우님, 힘쎈 오리들의 이상무님, 레이커스의 이동화님, BHS의 김필성님, 김정우님등 각 지방 임원진과 팀 대표들 그리고 여러 내빈들이 차례로 소개가 되었다. 이날 또한 강호익 박사님도 자리를 함께 하여 창립총회를 더욱더 빛나게 해주셨다.

 

BHS 샾의 김정우 사장님!네버마인드의 김도환님(오른쪽)!BHS의 김필성씨!

 

 

창립총회 핵심 발기인 여러분들!협회기를 펄럭이며...협회장님께 화환 증정!

 

향후 인라인하키 협회의 사업계획 및 발전방향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후 발기인 창립총회를 마감지으면서 5월에 폭발적인 돌풀(?)을 예고할 아름답고 깜찍한 귀여운 4아가씨, 쿠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멤버 한명이 몸이 아픈 관계로 3명이서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앞으로 인라인하키 대회 및 여러가지 행사에 홍보를 전담함으로서 더욱더 발전된 쿠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쿠키(1)쿠키(2)쿠키(3)

 

그리고 또한 하재완 테너님,소프라노 장선희님,피아노 박미영님께서 근사한 클래식 곡으로 참여한 모든 내빈과 임원진에게 찐~한 감동을 선사해 주기도 하였다. 그룹 쿠키와 하재완, 장선희, 박미영님의 축하공연에 이어 창립총회를 축하하는 케잌 절단식이 있었다. 방열교수님, 서종한초대 회장님, 강호익 고문님이 함께 촛불을 끄고 케잌을 자름으로서 의미있는 협회의 출발을 알리는 시발점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후 방열교수님의 축사화 앞으로 인라인하키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하신후 모두 잔을 채운후 건배!

 

사이드 와인더스의 신유진, 김종윤씨(오른쪽)!잉카 브릭스의 고기훈씨!이병혁씨와 이규진씨 그리고 김광수 전무이사님!

 

모든 행사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시간이 찾아왔다. 허기진 배를 허겁지겁 채우며 이제 제 3 회 전국인라인하키의 대진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짜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영만 사무장님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먹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잠시 산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는 하였지만 곧이어 자리를 정돈하고 대진표 추첨을 하였다.

 

대진표 추첨결과 -

A조 : 힘쎈 오리들, 스매쉬, 카오스

B조 : 잉카브릭스, 스킨라인레이커스, 네버마인드

C조 : 99ers, BHS, 사이드 와인더스

D조 : 부산 에이팩스, 분당 리버티, 레드스핀스

 

C조는 죽음의 조라 불리며 제 3 회 인라인하키 대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사를 보여줄 명경기로 예상이 되었다.

 

(주) 렌토 회장님이자 인라인하키 협회장님 - 서종한 회장님!케잌 자르기!방열 교수님의 건배!

 

조 추첨이 끝나고 모든 자리를 정리하는 분위기에서 각 지방 임원진과 요직 대표들이 다시 모였다. 이왕 내딛은 발자욱! 끝까지 열심히 하자시던 서종한초대 협회장님의 말씀을 끝으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났다. 마지막 협회장님의 파이팅 소리와 함께 전 임원은 한소리로 파이팅을 큰 소리로 외쳤다!

참 의미있는 시작이었으며 뜻깊은 행사였다. 불과 4~5년 만에 얼마나 큰 발전이던가! 이 발전을 이루기위해 일선에서 고생하신 서종한초대 회장님, 김광수 전무 이사님, 이영만 선생님, 방요 선생님... 그리고 각 동아리 대표님들, 그리고 동아리 회원님들!

방열 교수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험난한 길이 피치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아리 대표들과 회원들의 하나된 모습으로 그정도쯤이야 얼마든지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인라인하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다시한번 파이팅!

 
사진제공 : 심대광

글, 편집 : 심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