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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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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안녕하세요?
걱정하시는 맘 충분히 이해 합니다. 산악자전거라는 운동이 일반 운동처럼 작은 사고들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보니 어머니 걱정이 끊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나 달리기, 스킹을 하면서 부상이 잦았던 저의 경우에 비추어 보면.. 오히려 잔차를 타면서 잔부상은 거의 입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오히려 잔차외에는 거의 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는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잔차를 못타게 될까봐 오히려 걱정이 되었던 탓입니다. 사고나 부상의 개연성으로 보건데.. 제가 아는 다른 운동과 비교해도 안전한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더욱 많이 타게하시고.. 본인이 잘 조절하고 기량이 갖춰지면.. 다칠일도 줄어 들게 되지요.. 보통 라이딩 초기에 어설프게 타다가 나는 사고가 더 위험합니다.
그리고.. 흔히 잔차를 많이 타면서.. 도구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하는데요..
장비는 당연히 좋아야 합니다. 지금 장원이가 타고 있는 하드테일도 좋습니다만.. 제가 천천히 사라고 한 것은 연습때 장비탓을 하지 말라는 얘기였구요..
본격적인 라이딩때에는 질좋은 자전거가 결국 안전과도 직결이 됩니다. 성능, 기량이나 편의성의 향상은 당연히 따라오구요.. 산악자전거의 특성상 단단하고 가볍고 정밀하게 좋은 부품이 내구성이나 안정감에 도움을 주는 커다란 요소입니다. 비싼게 비싼값을 한다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어짜피 초기 투자라 생각하시고 질좋은 장비로 지원해 주십시오.
그리고 장원이의 성격으로 봐서는.. 잔차 아까워서 더 살살탈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딩하면서 장원이 한테 잔소리 많이 하겠습니다. 안그래도 이박사님이 장원이한테 애정이 각별하여 많이 잔소리 하시는 편입니다...ㅋㅋ |
[ 2007/05/16 ]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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